임플란트를 비롯한 보철물은 영구적이지 못해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사용기간이 달라집니다. 그중에서 임플란트 관리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후 적응되는 기간 동안 양치가 쉽지 않으며, 살균 소독 액 중 하나인 헥사메딘 가글로 관리하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그린이나 리스테린 등과 같은 일반 구강청결제와 비교했을때 강한 살균 작용을 가지고 있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헥사메딘 사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헥사메딘이란?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일반적인 가글액의 상당수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거나 향과 맛을 첨가하여 임플란트 식립 부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달리 헥사메딘은 갈색병에 담겨 있는 투명한 액체에 특이한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며, 성분명은 '클로로헥시딘클루콘산염액' 입니다.
이 성분은 여러 종류의 세균과 곰팡이 등에 도움이 되며, 임플란트 식립, 사랑니 발치 후를 비롯한 살균 소독을 위한 가글로 사용되며, 잇몸 염증이나 틀니 세척, 인두염, 구내염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간혹 염증 자체를 치료하는 성분으로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살균 뿐만 아니라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억제하여 회복을 도우는 것은 맞지만, 살균 소독을 위한 가글로 사용되어 통증을 사라지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올바른 헥사메딘 사용법은?
1. 1회 15ml, 1일 2회 사용합니다.
2. 칫솔질 후에 15ml를 입에 넣은 후, 30초에서 1분 사이 동안 가글을 한 다음 뱉어냅니다.
3. 의치로 발생한 구내염으로 인해 사용한다면 1일 2회 의치를 15분 정도 담가둡니다.
헥사메딘은 물에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치약에 있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헥사메딘 액 성분과 섞이면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칫솔질 후 최소 30분이 지난 후에 사용하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헥사메딘 사용법 중 주의사항은?
헥사메딘 사용 후 30분~1시간 정도는 음식물 섭취를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헥사메딘으로 가글을 한 뒤 물로 헹구게 되면 주요 성분이 점막에서 떨어져 나가 살균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더욱 주의해야 할 점은 구강 내 정상 세균 층의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10일이 넘는 장기간의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구강 건조증, 치석 축적, 착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헥사메딘은 일반 의약품에 해당되어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발생시키기도 하므로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중단해 주어야 합니다.
만 18세 미만, 임산부, 수유부,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한 뒤 사용 여부를 결정하며 올바르게 헥사메딘 사용법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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