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내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며, 그중 하나가 바로 사랑니입니다. 과거에는 사랑니도 어금니 역할을 했지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턱 크기가 작아지게 되면서 사랑니가 맹출 할 공간이 부족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비스듬히 자라거나 누워 자라는 등 올바른 형태로 맹출되지 못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비정상적으로 맹출된 제3대구치는 충치뿐만 아니라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발치를 권장하게 되는데요. 발치한 부위에는 구멍이 생기게 되며, 잇몸이 차오르기 위해서는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렇다면 사랑니 구멍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혈병 건드리지 않기
사랑니 발치는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지혈이 중요합니다. 지혈이 잘 되기 위해서 흔히 피딱지라고 불리는 혈병이 형성되는데, 이 혈병은 지혈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발치 부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혈병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일찍 탈락한다면 발치 부위가 외부로 드러나 통증 및 심한 구취의 원인인 드라이 소켓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발치 후 부작용이나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부를 혀,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혈병이 탈락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 가글하기
발치 후 통증이나 부기로 인해 구강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사랑니를 뽑은 자리에는 강한 자극이 가해지면 안되지만 발치 부위 앞 치아까지는 청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사랑니 구멍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가글이 필요한데요. 다만, 발치 직후 1~3일까지는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가글 시 물이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헥사메딘 희석액이나 생리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시 적당한 양을 입안에 머금은 채로 환주 쪽으로 보내주어 이물질을 빼내면 됩니다.
📌 청결 유지하기
사랑니 크기가 클 경우 구멍의 크기도 커 이물질이 많이 남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가글을 하더라도 이물질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때 뾰족한 물건으로 빼내는 분들이 있는데, 잇몸에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소형 주사기에 물을 주입한 뒤 사랑니 구멍 부위에 분사시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데 사용 시 날카로운 주사기 앞부분을 정리한 후 사용해야 하며, 환부 가까이에서 사용할 경우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물의 온도가 뜨거울 경우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오늘은 사랑니 구멍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발치 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드라이 소켓, 염증 등 2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위 내용을 참고하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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