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후 통증 어떻게 관리하나요?
구강 내 감기라고 불릴만큼 흔히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무엇일까요? 바로 충치입니다. 다른 말로 치아우식증이라 불리며,연령대 상관없이 치아가 맹출한 이후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데요. 흔한만큼 가벼운 구강 질환이라는 인식이 심어졌습니다. 하지만 초기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치아 상실의 주범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가장 단단한 표면 법랑질을 시작으로 우식이 진행되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점차 내부까지 파고들어 상아질을 지나 치수까지 진행될 경우, 혈관과 신경에 영향이 끼쳐 작은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충치가 생겼다면 초기에 치료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초기를 놓치게 됩니다. 통증을 느끼고 치과를 방문하게 되는데, 통증이 느껴질 정도면 이미 치수까지 손상된 경우가 많은데요. 충치의 정도에 따라 손상 범위가 넓고 깊다면 신경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신경치료의 정식 명칭은 근관치료로, 충치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회복이 힘들 경우 진행하게 되는데요. 자연치 중앙부의 치수를 제거하고 크라운을 이용해 더 이상 손상과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치아를 보호합니다. 간혹 신경치료를 마무리한 이후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경치료 후 통증은 왜 발생하는걸까요?
신경치료는 우식된 부위에 구멍을 내고 내부 신경 조직을 제거하는 것으로 뿌리 바깥도 자극을 받게 됩니다. 신경을 제거한 상태지만 온도변화에 민감하여 마무리 후 너무 뜨겁고 차가운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이는 신경치료 후 치주 인대에 생긴 염증이 회복될 때까지 보이는 상태로, 치료 후 1~2주 정도까지 신경치료 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다른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신경치료가 잘못되었을 경우입니다. 자연치의 상태와 모양이 제각각인 것처럼 신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관리 중 미세한 신경을 놓치거나 신경관이 심하게 구부러져 깨끗하게 제거되지 못할 경우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치아 균열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신경치료 후 법랑질을 받쳐주는 상아질이 많이 삭제되어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치아는 약해진 상태인데요. 이때 크라운을 씌우지 않은 채 마무리하게 된다면 균열이나 파절이 생겨 또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꼭 크라운 까지 씌워 마무리 해주어야 합니다.
신경치료는 자연치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신경치료 후 통증이나 시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디지털 장비를 통한 정밀 검진이 가능한지, 숙련된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치료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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